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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으로 돈 벌기 4. 자영업

2020. 8. 4.

 

목차

    사업자 되기

    앞서 나열했던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어딘가에 취직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는 방법 외에 돈을 버는 방법으로는 내가 직접 가게를 차리는 방법이 있다. 사업자를 내고 내가 영업하는 업장을 내는 것을 뭉뚱그려 창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대부분 자영업이라고 불리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자영업이었던 것이 치킨집, 카페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치킨과 커피는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버릴 정도로 수많은 식당과 찻집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의 경우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일반인이 자영업을 시작해도 대부분은 자본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가게로 시작하게 된다. 작은 가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목이 좋은 곳에 자리 잡거나 입소문이 잘 나서 손님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두 가지 다 소자본으로는 쉽지 않다. 입지가 좋은 곳은 임차료가 비싸고, 입소문 역시 요즘 같은 시대에는 돈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영업의 미래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에 미래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계에서 지역 맛집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본인들에게 입점시키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가게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얘기다. 내 가게를 대형 유통 체인에 떠맡긴다는 얘기가 아니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새로움에 대한 수요가 있고, 그 수요를 충족시켜줄 아이템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자영업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절대적인 수요량이 부족한 지방에 비해서 수도권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요량 역시 풍부하다. 적어도 자영업의 경우라면, 지방에 비해서는 수도권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무리 외진 곳이라도 서울 안에 있는 곳이라면 서울의 대규모 인구가 찾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을 위한 조건

    자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가장 필수 덕목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가에 대한 것이다. 식당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금 운영 중인 그 식당이 첫 번째가 아니다. 몇 번이나 실패하고 다시 차린 집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취직이나 고시를 준비할 때 몇 년은 실패할 각오를 하고 준비한다. 하지만 공부가 아닌 분야에서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지 않는다. 왠지 운이 따라줄 것 같고, 잘 될 것 같기 때문일까? 의외로 사람들은 공부나 시험이 아닌 분야에 대해서는 실패에 대해 관대하지 못하다. 자영업도 마찬가지다. 자영업도 공부해야 하고, 실습해야 하며, 실패하면서 배워야 다음번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나라다. 따라서 사업, 창업이라고 하면 질색을 하고 말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시를 1년 만에 붙을 수 없는 것처럼 자영업도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다. 다만, 고시를 1년 더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과 가게 하나 더 차리는 비용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결국, 자본이 충분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그만큼의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자영업은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가

    외식문화가 발달한 홍콩이나 대만과 같은 나라에서 본인의 식당 하나를 차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유명한 식당의 종업원부터 시작해서 몇 년씩을 음식과 일을 배우는 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식당을 차린다고 했을 때, 그런 경우는 없다. 돈을 모으고, 일단 오픈한다. 혹은 조리법 몇 가지를 돈 주고 배운 다음 영업을 시작한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게 마련이다. 충분한 공부와 노력 그리고 실패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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