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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
요즘은 돈 벌기가 쉬워진 세상이다. 다만,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쉬워졌다는 얘기일 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졌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래도 우리는 돈을 벌어야만 한다.
돈을 버는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편법이나 부업용이 아닌 정석으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도를 알아야 편법도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회사 취직하기
정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다. 회사에 취직하는 방법은 가장 일반적으로는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스펙을 쌓아 원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넣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어르신들의 은퇴 이후 재취업 상황이라든지, 경력이 단절된 사람들이 상황이 나아져서 다시금 취직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일 것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의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인 대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대학교에서는 치열한 학점 경쟁과 더불어 스펙 쌓기와 어학 점수, 면접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 와중에 남성들의 경우 군대까지 다녀오게 된다.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취업을 준비해온 대학생들은 졸업 1년 즈음을 앞두고부터 본격적인 원서 제출을 하게 된다.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대기업 공개 채용은 각지의 대학교를 돌며 사전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그 서막을 알리게 된다. 갈수록 악화되는 채용 상황 속에서 대학생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은 그리 많지 않다. 조건이 좋은 회사도, 연봉이 높은 회사도 아닌, 채용 인원이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채용 인원만 많다고 해서 해당 회사의 수준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준비해온 취업 기간과 노력에 비추어 봤을 때, 내가 뽑힐 수 있는 회사에만 지원을 해서 가까스로 최종 합격을 따내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고, 올바른 인생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취직이 전부는 아니다
그 이유는 취직 그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취직이라는 목표 자체도 난이도가 매우 높고, 취직조차 하지 못해서 청춘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취직만 되면 그 회사의 노예가 된 채로 남은 인생을 모두 보내도 괜찮다고 할 수 있는가. 사람이 대학교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하지 못한다고 해서 당장 내년에 거리로 나앉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도 빠짐없는 야근과 주말 출근, 가족 행사에는 참가도 하지 못 하는 대기업 생활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취직 1년 안에 퇴사하는 사람들의 비율과 같은 것들이 뉴스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취직 자체는 중요하다. 내가 앞으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취직을 할지는 또 다른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 그 고민 때문에 지금 취직을 앞둔 세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기업 중에서도 복지 형편이 좋은 계열사, 공기업, 외국계 기업과 같은 곳에 안달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적인 취직의 형태
취직을 하되, 어떤 질의 취직을 할 것인가는 준비과정에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에서 본인이 원하는 가장 명확한 조건을 정하고, 그 조건이 충족되는 회사군을 설정한 뒤, 그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되는 것. 불투명한 대한민국의 취업상황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취직의 방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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