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절벽에 다다랐던 우리나라에 오랜만의 공채 소식인 것 같다. 삼성의 계열사 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총 다섯군데에서 2020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띄웠다. 채용 인원은 공고에 상세히 나와있지 않고, 부문과 직무, 회화 최소등급에 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CE/IM부문(회로개발, SW개발, 기구개발, 품질서비스, 마케팅/해외영업, 국내영업, 제품 디자인, SCM물류/구매/재무), DS부문(회로설계/신호 및 시스템설계/평가 및 분석, 반도체 공정설계/반도체 공정기술, 패키지개발/기구개발/SW개발, CAE시뮬레이션/설비기술/인프라기술, 생산관리/환경안전, 영업마케팅, 재무/경영지원(일반)/인사)으로 공고가 구성되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직(전기전자, 화학/화공, 재료/금속, 기계, 물리) 직군에서 모집한다.
삼성SDI는 소재/셀 개발, 모듈/팩 개발(기구), 모듈/팩 개발(회로), SW 개발, 공정/설비 설계 및 제어,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직군에서 모집한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 소프트웨어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직을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소프트웨어직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2020년 9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이고, 직무적성검사가 10월에서 11월 중, 면접이 11월 중에 치러진다. 영어회화 최소등급은 직무에 따라 다르고, 우대사항으로는 중국어자격, 공인한자능력자격,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 경력 세 가지가 있다.
계열사별 채용인원이 기재되진 않았지만 채용의 규모로 봤을 때, 삼성전자의 채용 인원수가 가장 많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부문별 직무별 채용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채용 인원수 자체는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서 전공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한정적일 것 같다. 작년의 경우 하반기 공채 때 천단위의 인원을 채용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규모일 거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직무적성검사인 GSAT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고, 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입장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꾸준한 사람이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본인의 스펙을 관리하고 오픽과 스피킹 점수를 맞춰놓은 사람들은 이번 삼성의 하반기 공채 소식이 더욱 반가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 주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 자신이다.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길을 꾸준히 간다면 어느 한 곳에서는 반드시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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