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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업 시장에는 사기업과 공기업 공무원 이외에도 외국계 기업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는 기존의 기업들의 취업 과정과 비슷하면서도 절차나 사내 분위기 등에서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된다.
외국계 기업의 특징
1. 자유로운 분위기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는 외국계 기업이라고 한다면, P&G, 이베이, 애플, 구글을 비롯한 제조업 회사들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높은 인지도의 회사들이다. 이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 그중에서도 취준생들의 타깃이 되는 외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대우가 좋은 글로벌 기업이다. 따라서 이들 기업으로 외국계 기업을 한정하도록 하겠다. 왜냐하면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연봉에 좋은 후생복지 수준을 선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 외국계 기업을 글로벌 기업들로 한정한다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자유롭다. 국내의 수직적인 계급 문화와는 달리 창의성과 혁신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사풍이 외국계 기업의 분위기를 더욱 자유롭게 만든다. 한 때, 구글 사옥에는 잠을 잘 수 있는 공간과 당구대 등 독특한 기업문화로 이슈가 된 적이 있을 정도로 외국계 기업의 문화는 국내 기업과는 상이하다.
2. 높은 연봉
외국계 기업은 기본적으로 연봉이 높다. 그들의 본사가 있는 나라에서의 대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직원들을 대우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국계 기업의 연봉은 적어도 대기업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베이의 경우 개인별 법인카드가 제공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지원금의 혜택까지 넉넉하게 지원한다고 한다.
3. 후생복지 제도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에 비해 후생복지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다. 비누, 샴푸와 같은 소비재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P&G에서는 가족친화적인 정책으로 탄력근로제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데, 직원들 각자의 업무 시간에 높은 자율성을 부여해서 직원들이 가족들을 돌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국계 기업의 경우 업무만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직원들의 근태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해외 출장
외국계 기업은 말 그대로 외국 회사이기 때문에 출장이 생길 경우,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이는 사람에 따라서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입장이라면 해외 출장이 나쁜 조건은 아닐 것이다. 해외 지사에서의 근무 경력은 본인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좀 더 글로벌한 감각을 가진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 줄 것이다.
외국계 기업으로의 도전
물론 외국계 기업이 항상 정답이라는 식의 발상은 있을 수 없다. 본인의 업무 처리가 확실해야 하고, 언어 소통의 문제도 극복해야 하며, 잦은 해외 출장은 생활 안정에 크게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비전이 확실하다면 외국계 기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도입하고 있는 공개채용 시스템이 아닌 경우도 많다. 즉, 본인의 포트폴리오만 확실하다면 상시채용으로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스펙관리에 철저했고, 응시하는 직무에 본인이 전문성이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언제든지 도전해볼 수 있다. 뭉뚱그려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채용 절차에 어떤 단일한 흐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채용 방식에 있어서도 그만큼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직무와 그 직무로 응시할 수 있는 외국계 기업이 있다면, 길은 어떻게든 열려 있으니,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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